퇴마록 보고 정돈가서 저녁 먹기

신도림역으로 따릉이 타고 갔다. 오늘 날이 정말 좋더라. 드디어 따릉이 타기 딱좋은 계절이 왔다. 자주 타야겠다. 따릉이타고 가고 담쓰는 전철타고 왔다. 나는 워낙 일찍 갔던터라 여유있게 도착했는데 담쓰는 헐레벌떡~ 역시 여유있는게 최고다.
담쓰가 헌혈해서 받은 롯데시네마 표로 [퇴마록]을 봤다.
애니라 그래서 음? 좀 아쉽? 했는데 나름 재미있었다.
담쓰도 어서 일자리를 얻어서 열심히 일을 해야할텐데 말이다.

이젠 나이 들어가서 그런지 나이든 사람들만 보인다. 내가 저 나이라면? 이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게된다. 나도 저렇게 되겠지? 등등의 생각을 하게된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관앞 커피숍에 있었다.

저녁은 어떻게 하지? 하다가
담쓰가 노래부르던 정돈에 드디어 갔다. 다행이 오늘은 줄이 없어서 바로 들어갔다.
정말 부드러운 돈까스.
단점이라면 지하로 통해서 그런지 따뜻하지는 않은지라 겉옷을 입고 식사를 해야했다.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 반팔이던데 안춥나?

부드럽고 맛났던 돈까스.

집에 오는길에 공차에 들려서 둘이 차 한잔씩 사서 돌아왔다.

오랜만에 담쓰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와서 기뻤다. 아침에는 도서관에 갔다가 삼국지를 드디어 완독했다. 다음주부터는 강원국의 글쓰기를 읽기로 했다. 내가 골라서 그런지 좀 걱정되긴 하네…다들 뭐 이런책을? 이라고 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