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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강화도 맛집 - 순두부가 맛있는 집 [토가]

by 볼로냐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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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막해변과 후포항 가는 길 사이에 있다.

스페인마을에 가서 둘러보다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밥을 먹으러 갔다. 원래는 해물칼국수를 먹으려고 했는데 근처에 보이지 않는지라 일단 가보자 하고 쭉 가다 보니 엇? 저기 뭔데 사람이 저렇게 많지? (사실은 음식점 앞에 주차된 차가 많았던)싶어서 가다 말고 일단 유턴해서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단 말이지? 그래서 일단 차에서 먼저 내리고 주차는 알아서 하는 걸로 하고 음식점으로 들어가 봤더니 핸드폰 번호를 적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으란다. 난 그다지 순두부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뭐 그래도 이렇게 대기가 많은 건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번호를 적고 기다렸다. 조금 있으니 번호 적은 사람들은 다 들어오란다. 주로 한꺼번에 정리하고 부르는 스타일이더라. 

 

 

들어가서 메뉴를 보니 순두부, 순두부새우젓찌개, 두부새우젓찌개, 토가맛된장찌개, 두부김치 등을 팔고 있었다. 두부돼지고기전골이랑 뭐 이런 몇 가지 메뉴들이 더 있었다. 일단 들어가서 우리는 두부새우젓찌개와 순두부새우젓찌개를 주문했다. 난 얼큰한 걸 좋아하지만 일단 여기 주메뉴가 두부와 순두부인듯하여 메인으로 먹기로 했다.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 비 오는 약간은 서늘한 오늘 딱인 메뉴였다. 사람들이 대기하면서까지 먹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며 스스로를 칭찬하며 맛나게 먹었다. 

 

 

반찬도 깔끔하고 특히 나는 무생채가 맛있었다. 무생채의 새콤달콤함이 두부새우젓찌개와 딱 어울리는 맛이었다. 남들은 부추전과 메밀전병 그리고 막걸리등을 마시던데 난 얼굴이 한잔만 마셔도 빨개지는지라 겨우 낮 12시밖에 안 됐기에 참았다. 왜 그랬지? 다른 때는 그래도 먹었는데~ 남편 왈~ 왜 오늘은 안 시킨 거야? 궁금해~란다. 그냥 좀 절제했어 라고 말하고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리며 두부찌개를 맛나게 먹었다.ㅜㅜ 집에 와서 딸에게 말했더니 정말 맛있었겠단다. 다음에는 같이 가야지~

위치 - 토가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91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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