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사
정수사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467-3에 있는 사찰이다. 보문사, 전등사 , 정수사는 강화의 3대 고찰 중 하나라고 한다. 그중 하나가 이 정수사다. 639년(신라 선덕여왕 8)에 회정선사라는 분이 세웠고 정수사라 이름을 붙인 건 1423년 (조선 세종 5) 함허대사가 중창하여 법당 서쪽에서 깨끗한 물이 내려오는 걸 보고는 정수라가 이름을 새로 지었다.
마니산 동쪽에 있으며 법당의 후면 공포는 건축할 당시의 시대적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문살의 꽃무늬 즉 꽃문살은 독특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실제로 봐도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그런 건축물과 사찰이다.
함허대사 승탑
함허대사 승탑이 향토유적 으로 지정된 것은 그리 멀지 않은 1986년 4월 1일이다. 뜬금없이 만우절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아마도 향토유적인 되길 염원하던 분들 중 혹시 이거 만우절이라 거짓말 아니야?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을까 싶은 날이다. 화강암으로 만들었으며 높이는 164센티미터로 그리 높지는 않다. 형태는 팔각원당형의 기본 구조이며 기단 위에 둥근 모양의 탑신을 놓고 바로 위에 옥개석을 올려 정상의 상륜을 장식했다. 기단부에는 연꽃 장식이 새겨져 있다.
함허대사
이 승탑의 주인 함허대사는 조선 세종 때 고승이며 이름은 수이라고 한다. 호는 득통이며 21세에 승려가 되었고 무학왕사에게 배웠다고 한다. 함허는 충주의 유씨집안에서 태어났는데 자식을 낳지 못하던 어머니 방 씨가 미륵보살에게 기도하여 태어났다. 문과에 급제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여 성균관에 입학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지만 21세 때 친구의 죽음을 보고 삶의 덧없음을 깨닫고 출가하였다고 한다. 그는 출가하여 높은 깨달음을 얻기를 원했고 그래서 그토록 유명한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친구이자 국왕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 무학대사의 제자가 되었다. 그렇듯 높은 기개를 갖은 함허대사는 자신만의 깨달음뿐 아니라 대중을 깨닫게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해서 사라져 가는 사찰을 다시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겼다. 그래서 현중사에서 정수사로 이름을 바꾸어 재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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